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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아 아토피 90% 완치 후기. 2부

by 책임건강연구원 2021. 12. 7.

유아 아토피 치료는 하루 이틀 만에 완치되는 병이 아니었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치료, 그리고 생활 습관 조절에 따라 얼마나 빨리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유아 아토피 치료 2부, 중급 병원 이상을 방문하면서 최근까지의 치료 기록을 자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급 병원 치료

병원

동네 병원을 다니다가 아토피 증상이 반복되자 조금 더 큰 병원, 특히 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전문적이라는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중급 병원)

이곳에서는 먼저 먹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었습니다.

우선 30여 종의 식품과 관련하여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아이가 피부적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제품들은 먹지 않게 조절을 해주었습니다.

분유 또한 아토피에 좋다는 제품으로 변경을 하였는데 아토피에 좋다는 매일 HA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이유식을 먹을 시기에는 알레르기 성분이 나온 식품들을 최대한 제거하고 밥을 먹이려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알레르기 검사 비용이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는 항목이기 때문에 대략 20~30만 원가량 나왔지만 어느 정도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조건적인 스테로이드 약보다는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건강에 나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 병원 치료

건물

중급 병원에서는 전체적인 체질을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를 하였고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아토피를 조금 더 빠르게 완치로 다가가기 위해서 대학 병원으로 진료를 옮겨 갔습니다.

아이도 어느정도 커가고 부모들도 아토피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과 정보를 키운 뒤에(아토피의 차도는 이후에도 있었지만) 소아 아토피에 관련해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대학 병원의 전문의 교수님께 진료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우선 그동안의 아토피 관련하여 아이에게 있었던 일들과 지금껏 치료 사항들을 세세하게 상담하고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정밀하게 한번 더 진행하였습니다.

아토피라는 것이 생활환경이나 먹는 것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고 이러한 것들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교수님은 특히나 꼼꼼히 상담을 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대학 병원에서 한번 진료받을 때 진찰 시간만 거의 15분에서 20분가량이 걸렸고 이런 부분에서는 동네 병원보다 더 자세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세한 상담을 결국 아이에 맞는 생활 가이드라인을 세세하게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로션

또한 제로이드, 아토 베리아 같은 아토피 관련 연고도 아무거나 쓰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찾게 될 수 있었고 기타 약의 처방도 보다 세세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으며 아토피를 치료해 갔는데 이때가 가장 많은 회복이 이루어졌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세 달가량 매주 시간을 내서 진찰을 받고 나니 얼굴이나 팔 등에 나는 아토피는 거의 사라졌고 무릎 뒤나 팔꿈치 등의 접혀서 땀이 나는 부분들 위주로 아토피가 남아있는 상태까지 차도가 있게 되었습니다.

종합병원인 만큼 사실 금액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한번 진찰만 받아도 몇만 원이 병원비로 사용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자세한 상담과 정확한 진료에 비하면 전혀 아깝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복

아이

아이가 아직 완전히 아토피에서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현재 병원은 안 가고 있지만 아토피 로션을 수시로 발라주면서 부분적으로 올라오는 피부염증들을 잡아주고 있는 상황까지는 회복을 하였습니다.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지금까지 치료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 세 가지를 뽑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먹는 것
2. 아이에게 잘 맞게 진찰해주는 의사 선생님
3. 성장의 시간

앞의 1번과 2번은 위에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3번의 성장의 시간이란 아무래도 아이가 어느 정도 커가면서 몸의 면역력이 증가하면서 아토피 관련 내성이 어느정도 필요한 시간을 말하는 겁니다.

일부 의사 선생님들은 '소아 아토피'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 아토피염이 줄어든다는 가정하에 이러한 단어를 쓰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성장을 하면서 그 피부염의 경향이 둔감해지는 것을 천천히 느껴가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우리 부모들은 이러한 아이의 성장 시기에 최대한 온전히 아토피를 물리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줘야 할 필요는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

아토피는 끈질긴 질병입니다 그만큼 끈질긴 돌봄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고생하는 수많은 부모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의 아토피를 꼭 회복할 수 있도록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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