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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아 아토피 90% 완치 후기. 1부

by 책임건강연구원 2021. 12. 2.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고생을 하는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

저도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치료를 해보았고 해당 분야에 유명하다는 종합병원의 담당 선생님께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서서히 아이가 자라면서 80~90% 정도까지 아토피 피부염이 치료가 되었는데 아직도 간지러운 부분을 자주 긁어서 상처가 나고 있기는 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극심 했을 때보다는 완연히 치유가 되었고 그 과정을 한번 정리해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어나서 돌까지

아이

누구나 그렇지만 아이가 처음 태어나서는 아토피가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부모 모두에게 피부질환 같은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의 아이도 처음에는 뽀얀 피부에 아무런 피부질환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일쯤 돼가면서 아이가 손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습니다.

몸의 여기저기가 간지러운지 손을 이용해서 시도 때도 없이 피부를 긁고 만지고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 항상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상처가나고 고름이 생기기도 하였으며 이 부분의 바이러스들이 아이의 손을 통해서 또 다른 부분으로 계속 옮겨가면서 몸 전체에 퍼지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배, 등, 다리, 팔, 그리고 얼굴까지 올라와서 붉은 반점들이 아이의 피부를 감싸고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말도 못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심정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아이의 팔을 잡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묶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약을 쓰면서 차도를 보는 수밖에 없는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동네 병원 치료

아토피 피부염 관련해서 진찰을 잘한다는 동네 병원들은 거의 다 다녀본 것 같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의사 선생님들이 이야기하시는 건 아이가 최대한 긁지 않게 해 주라는 당부였습니다.

그게 쉬웠으면 이렇게까지 병원을 오지 않았겠지만 맞는 말인 것을 어쩌랴!

어른들은 간지러워도 어느 정도 통제가 되지만 아이들은 피가 날 때까지 긁어도 통제가 안되니 상처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의 현실이었습니다.

매번 진찰을 받고 아토피 증세가 심해질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가 포함된 연고 등을 처방받아 상처 간 난 아이의 피부에 얇게 발라주었습니다.

아이

아이가 어린 만큼 이런 스테로이드제가 들어간 약을 최대한 안 써주는 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의사들도 처방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함) 심해질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얇게 환부에 발라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연고를 바르면 2~3일 내로 붉게 올랐던 피부들이 가라앉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며칠이 지나면 또 긁고, 붉게 되고, 상처 나고, 번지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 2부에 중급 병원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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