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그린 사용 후 물 헹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가그린 같은 구강세정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충치 예방이나 구취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가글을 사용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가글 후에 입을 물로 헹궈야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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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헹구지 않아야 한다.

구강 세정제는 크게 두가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입속 세균 및 바이러스를 잡는 역할이며 두 번째는 불소 성분으로 치아를 코팅하는 작용입니다.

우선 첫 번째 기능인 세균 박멸 기능은 가글을 입안에 물고 30초에서 1분가량 입안을 적셔주면 입안에 있던 충치 세균의 99.9% 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인 불소 코팅 기능을 살펴보면 이 구강청결제 성분에 불소 성분이 들어있어서 가글을 완료한 후 뱉어내어도 남은 액들이 치아를 둘러싸 불소 코팅 작용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 불소 코팅은 당연히 치아를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가글 후에 물로 입을 헹구게 되면 이 두 번째 기능인 불소코팅막이 다 떨어져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때문에 구강청결제의 기능 중 절반만의 효과만 보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구강청결제인 가그린이나 리스트린은 모두 이와 비슷한 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글 완료우 물로 헹구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스트린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 겉면에 입을 헹구지 말라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물로 헹궈야 한다.

무조건 헹구지 않는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구강 청결제에는 알코올·과산화수소 등 소독·항균 성분이 주로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령의 연세를 가지고 계시거나 베타차단제·칼슘통로 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노화나 약물 성분 자체로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침 분비가 줄면 입안이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라 가글액 사용 후 구강 건조가 더 심해지거나 점막이 자극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가글 후 물로 헹구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방향이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입안이 건강한 사람은 헹구지 말 것! 입속 다른 질병이 있는 분들이라면 물로 헹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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