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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기

코카콜라 제로 몸에 해로울까?(당뇨병 환자와 코카콜라 제로)

by 책임건강연구원 2022. 6. 9.

다이어트 음료(Diet Drink)는 칼로리(열량)가 100ml당 4kcal 미만인 제로칼로리(Zero Calorie) 혹은 100ml당 20kcal 미만인 로우 칼로리(Low Calorie) 음료이다.

제로칼로리 음료는 완전히 칼로리가 없는 음료는 아니지만 100ml 당 4kcal 미만의 칼로리는 극히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0kcal 라고 표기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다. 식품위생법 별지 1 표시사항별 세부표시기준 1. 식품-아. 영양성분 등-3) 영양 강조 표시기준을 보면 식품 100g 당 40kcal 미만, 혹은 100ml 당 20kcal 미만일 때 '저(低)'열량, 100ml당 4kcal 미만일 때 '무(無)'열량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

 

코카콜라 제로와 다이어트 건강

음료수

제로칼로리 음료는 대부분 맛은 기존 탄산음료와 유사하면서 칼로리에서 압도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 좋다.

이를테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들이 큰 도움이 된다. 예를들어 빅맥세트 햄버거의 880~1100kcal 중 콜라가 차지하는 약 220kcal를 제로콜라로 대체하면, 섭취 칼로리를 20%나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접근하면 이렇게 이득 본 220kcal를 그대로 아끼거나 아침이나 점심에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음료수를 하루에 한 캔 이상 섭취하는 경우에도 제로칼로리 음료로 대체하면 확실히 이득이며 장기적으로는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코카콜라 제로의 열량은 100ml당 0.24kcal 로, 1.5L 한 통을 원샷해도 섭취하는 칼로리는 4kcal가 채 안 된다. 흰 우유 작은 팩(200ml)이 120kcal를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칼로리가 말 그대로 없다시피 한 정도이다.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있는 감미료가 장내장 내 유해 미생물을 늘려서 장을 상하게 한다거나 오히려 당분에 대한 욕구를 늘려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장내 미생물 관련 실험은 감미료를 일반적으로 음료로 섭취하는 양의 수십 배 이상의 엄청난 양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 먹는 게 아닌 이상 문제 될 가능성은 희박하며, 당을 더 찾게 된다는 것도 루머일 뿐이고 실제로는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간 감미료들은 인체에 해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는 성분들이다.

 

당뇨병과의 관계

표

1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제로칼로리 외의 음료는 절대로 마시면 안된다. 다이어트도 아니고 목숨이 걸린 질병이라 제로칼로리 음료 밖에 섭취할 수 없다. 1형 당뇨병 수준의 질병이면 소량의 당분만 잘못 섭취해도 위험할 수 있는데 제로칼로리는 안전하다. 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조차 유의미한 위험으로 작용하지 못할 정도로 100ml당 4kcal라는 수치가 미미하다는 방증이다.

2021년 12월 14일, 다이어트 음료와 당뇨의 상관관계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답변이 “아닙니다”라고 수정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의 답변을 바꿔 일부 연구에서 제로콜라의 인공감미료와 당뇨병 발생과의 관련성이 보고됐다는 설명을 근거로 당뇨병 환자들이 제로칼로리 음료를 안심하고 마셔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설탕이 들어간 음료 보단 그래도 분명 낫다고 했다는 부분이다. 즉 당뇨병 환자가 달달한 음료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면 제로사이다나 제로콜라 같은 걸 마시는 게 낫다는 의미가 된다. 습관적으로 물 대신 찾게 될 정도로 마시는 건 안 좋다는 상식적인 답변이라고 볼 수도 있다. 애초에 저런 단체에서는 나중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책임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라도 안전하다고 단정하는 표현 대신 완곡한 표현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콜라 류는 대부분 인산(Phosphoric Acid)이 들어간다는 문제는 있다. 우유처럼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인산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인산칼슘이 되어서 결국 칼슘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며, 충치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받는다고 한다.

게다가, 미미한 사안이긴 하나 제로콜라 류의 경우 검은색을 내기 위해 넣은 카라멜 색소도 문제. 일반 콜라와 별 차이 없는 양의 색소를 쓰는데, 이 색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최종 당화 산물 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않고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항산화의 반대 작용을 하는 것. 단 제로콜라로 섭취하는 최종 당화 산물은 구운 육류 등 다른 음식에 비해선 매우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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