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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짬뽕 홍합에 기생충? 정체 밝혀졌다

by 책임건강연구원 2021. 10. 8.

홍합 껍데기 안에서 굵은 실처럼 생긴 하얀색 물질이 발견되어 고객이 깜짝 놀라 배달앱 후기를 남기는 등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짬뽕 홍합 안에 기생충 아닌가요?’ ‘짬뽕 홍합에 이거 기생충이냐’ ‘홍합 석회관 갯지렁이?’ 등 홍합에서 기생충이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짬뽕

또 다른 네티즌도 지난달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짬뽕 속에 담긴 홍합 사진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홍합 안쪽 껍질에 흰색 실처럼 생긴 물질이 가득 붙어 있다.

한 배달앱 이용자는 중국집에서 시켜 먹은 짬뽕 속 홍합에서 이 같은 물질을 발견하고 “짬뽕에서 나온 홍합에 기생충이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리뷰를 수정해 “석회관 갯지렁이일 확률이 높다더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별점은 5개로 바꾸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중식당 사장님은 “수산시장에 사진을 보내 답을 받았다”며 “홍합 줄기가 안에서 자라지 못하고 달라붙어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답변했다. 이어 “가을철에 간혹 저런 홍합 줄기가 자라지 못하고 안에 붙어 있는 게 있다고 한다. 저도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며 “죄송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물질은 석회관 갯지렁이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석회관 갯지렁이

갯지렁이

몸길이 20~30mm 정도의 작은 갯지렁이류이다. 마개의 위쪽은 깊이 파여져 있고 가장자리는 100개 정도의 톱니 모양으로 된 동심원을 이룬다. 조간대 하부 수면 근처의 바위 면에 석회질의 짧은 서관을 만들고 그 속에 들어가 서식한다.

즉, 위의 사진은 홍합이 어떤 연유료 껍질이 벌어져 있었던 것이고 그 안에 갯지렁이가 들어가 석회관으로 집을 짓고 서식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갯지렁이는 기생충이 아닌 만큼 건강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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