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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프로포폴 왜 중독성을 띄는 걸까?

by 책임건강연구원 2021. 10. 15.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이다. 3대 수면 마취제로 꼽힌다.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프로포폴은 하얀색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서 우유주사라는 별명이 있으며, 다른 마취제들과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다. 오남용 시 중독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되어야 한다.

프로포폴이 중독성을 나타내는 이유

약

대부분의 의료전문가들이 프로포폴을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는 약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1992년 처음 프로포폴 중독 사례가 보고된 이후 프로포폴의 중독 가능성에 대한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는 이유는 도파민(dopamine) 때문이다. 프로포폴은 뇌의 측좌핵(nucleus accumbens) 부위에서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 부위는 보상체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섭취한 물질의 양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게 되며, 이러한 반응은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 중독자들에서도 일반적으로 관찰된다.

통증이 덜한 시술의 경우,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깨어나게 되면 환자는 통증은 느끼지 않으면서 개운하게 잘 잤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느낌으로는 보통의 사람들은 약물에 관심을 갖거나 빠져들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약물 의존성이 생기기 쉬운 사람의 경우에는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때 중독자가 될 수 있다.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이어지면서 2011년 국내에서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었다.

프로포폴의 경우 쾌감을 느끼는 용량과 독성(의식 소실 및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용량 간에 차이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의료전문가의 지도 하에 적정 용량의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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