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은 국내에서 많은 남자들이 받고 있는 수술입니다. 그렇다면 꼭 포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왜 이렇게 많은 남자아이들이 포경수술을 받게 되었을 까요?
이번 시간에는 포결 수술과 관련하여 국내의 수술 비율과 전문의들의 의견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의 포경수술 현황
한국의 경우 2000년 17~19세 남자를 조사한 논문을 보면 95.2%가 포경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천천히 그 비율이 줄어들어서 2011년엔 이 비율이 74.4%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은 아마 이보다 더 줄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포경 수술이 마치 남성의 ‘의무’인 것마냥 광범위하게 시행된 건 미국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포경수술 바로 알기 연구회 회장인 김대식 울산과학기술원 특훈교수는 “유대인의 영향력과 의료계의 잘못된 주장으로 포경수술이 널리 시행된 미국의 문화가 1945년 해방 이후 한국으로 넘어왔습니다. 이후 의료계의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남자 청소년의 ‘통과의례’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그동안 포경 수술은 포피에 끼는 이물질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고, 자궁경부암이나 음경암 위험을 낮춰주며, 성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대한 비뇨 의학회 홍보이사를 맡은 백민기 삼성서울병원 비뇨 의학과 교수는 “포경수술은 포피에 끼는 분비물과 관련한 병원균은 4분의 1로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위험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고 신생아의 요로감염도 10분의 1로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포경 수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전문의가 집도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로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경수술을 꼭 해야하는 것일까?
한편 반대의 입장도 있는데요, 한국 의료계에선 포경수술의 장점만을 강조해온 분위기도 있다고 합니다.
포경수술 반대 활동가인 노석 마취통증전문의는 “위생의 문제는 자주 씻으면 해결되는 간단하고 사소한 문제"라며 "음경암도 10만 명당 1명 정도 걸리는 드문 질병"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는 “호주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린 시절 포경 수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비율이 10~50%에 이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포경수술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마치며
사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왜 포경수술을 해야하는지 막연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저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면서 다시한번 이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비교해보는 시점이 다가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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