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어깨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운동은 건강에 좋은 습관이지만, 때로는 부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는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이기 때문에, 운동 중에 과부하나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어깨가 아프면, 그냥 참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어깨 통증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
어깨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어깨가 아프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회전근개 파열: 어깨를 둘러싸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찢어지는 증상입니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어깨의 앞쪽과 옆쪽에서 아래쪽까지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과격한 스포츠나 교통사고 외상, 노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착성 관절낭염: 중년 이후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 통증이 팔까지 이어지는 어깨 결림을 말합니다. 주로 50세 무렵 어깨에 생기는 통증이라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립니다.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20~30대에도 곧잘 나타납니다.
- 석회성 건염: 어깨 인대에 석회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어깨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며, 팔을 들 때마다 뜨끔한 느낌이 들며, 심한 경우 통증 탓에 팔을 움직이기조차 어렵게 됩니다.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입니다.
어깨 통증의 진단과 치료
어떤 질환인지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X-선 촬영,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란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항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물리치료는 어깨의 움직임을 증가시키고 근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주사치료는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을 어깨 관절에 주입하여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수술적 치료란 어깨의 힘줄을 봉합하거나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과정입니다. 보존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거나,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활동 수준이 높은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경 수술이나 개방 수술이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개방 수술은 큰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관절경 수술은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고 회복이 빠르지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깨 통증의 예방과 관리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격렬한 운동이나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력 강화를 위해 평소 자세교정 및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만약 어깨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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