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없이 부정맥 환자 심장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시술이 국내 첫 100례를 달성했다. 시술 성공률이 100%로 나타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환자 100명의 평균 나이는 72세였으며 80세 이상의 환자도 31명이 포함됐다. 평균 시술 시간은 30분 미만으로 기존 박동기에 비해 50% 이상 단축됐다. 시술 후 박동기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거 또는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마이크라는 대퇴부를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듯 카테터를 집어넣어 심장 우심실에 배치하는 알약만한 2.6cm의 심박동기다. 절개 없이 삽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심박동기는 쇄골 아래 피부를 절개해 삽입해야 했다. 본체가 외관상 드러나고 전선이 혈관을 통과해야 해 감염이나 혈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었다.
차명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이 높거나 기존의 심박동기 시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마이크라 박동기가 좋은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서맥성 부정맥
부정맥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심장근육에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면서 생긴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박동·맥박이 정상 이하로 느려지는 부정맥을 말한다. 이는 동기능부전 또는 방실전도차단에 따라 생기며 주요 증상으로는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이 있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적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한 뒤 전기자극을 통해 심장박동을 유지해야 한다.
서맥성 부정맥은 약제를 포함해 완치를 이루는 치료가 없기 때문에 서맥 관련 증상이 동반되면 심장조율기 삽입이 필요하다.
마이크라는 우심실 폐이싱(pacing)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흉부 절개술(심장수술) 대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삽입 가능한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다. 기존 심박조율기의 1/10 사이즈로 "큰 비타민 알약" 사이즈로 설명되며 무게는 약 2g에 달한다.
마이크라 기반 최소 침습적 접근을 통해 우심실의 심박률 반응 서맥 페이싱을 제공한다. 마이크라는 심장박동 모니터링·조정 기기와 이를 전달하는 카테터로 구성됐고 피하포켓 및 별도 경정맥접근용 전극이 필요하지 않아 삽입이 어려운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흉터·감염 등 잠재적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평균 수명은 약 1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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