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당뇨
무증상 당뇨란 당뇨병의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높아지는 질환인데, 이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거나 물을 많이 마시거나 체중이 감소하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이 약간 높은 정도라면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무증상 당뇨라고 합니다.
무증상 당뇨는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잘 조절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잘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이는 손발 끝의 신경이 손상되어 저리거나 감각이 저하되거나 화끈거리거나 아프게 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에 심해져서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당뇨도 정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체중조절,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발 끝의 감각 변화나 통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증상 당뇨가 완치될 수 있는지 여부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완치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체중감량, 운동, 식습관 조절 등을 통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당뇨병의 관해 (remission)라고 부르며, 최소 1년간 약물 치료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병의 관해는 체중감량의 정도, 당뇨병의 진단 시기,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당뇨가 완치될 수 있는지는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혈당 조절을 잘 하여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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