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크론 증상 및 우세종 여부

오미크론과 델타를 결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이 '델타크론(Deltacron)'이 발견되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발견된 델타크론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델타크론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 연구소 과학자들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결합한 '델타크론'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덴마크와 네덜란드에서도 이 같은 '델타크론' 바이러스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델타크론'은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키프로스공화국에서 최초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전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전염성이 강한지, 치명적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WHO 관계자는 “WHO는 이 혼합 변이를 추적하고 있고, 이 변이의 중증도는 다른 변이와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델타 vs 오미크론

일반적으로 델타 변이는 오미크론 보다 확산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중증으로 전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델타 - B.1.617.2
최초 확인: 인도

확산: 다른 변이보다 더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중증질환 및 사망: 다른 변이보다 중증질환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음

치료: FDA 승인을 받은 모든 모노 클론 항체 치료는 델타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2) 오미크론 - B.1.1.529
최초 확인: 남아프리카

확산: 다른 변이보다 더 쉽게 퍼집니다. CDC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주 및 지방 공중보건 당국과 협력합니다.

중증질환 및 사망: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습니다. 그러나 사례가 급증하면 입원이나 사망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된 중증질환과 사망의 심각성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치료: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모노클론 항체 치료는 오미크론에 대해 여전히 효과적입니다. 공중보건기관은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효과적인 치료법이 환자 치료에 적절하게 사용되게 합니다.

델타 변이 증상

델타 변이에 감염되었을 때 일어나는 증상은 두통, 인후통, 콧물과 같은 증상이 먼저 일어나고 그 이후에 다른 증상들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발열이 먼저 일어났는데 델타는 이와는 다른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정리하면

델타는 중증도가 높고 오미크론은 확산도가 높습니다. 그렇다면 델타크론은 아마 두 변이의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보다 확산도는 조금 낮고 대신 중증도는 높게 말이죠.

중증도도 높고 확산도도 높을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적어 보입니다. 기존에 코로나 바이러스들의 변이 형태를 보아하면 중증도와 확산도가 반비례하는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즉, 끔찍한 혼종이 탄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또한, 해당 델타크론이 대세가 될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현재는 확산성이 높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확산성에서 오미크론에 밀리는 델타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