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최근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진단했을 때 3기가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기 28.8%, 1기 20.9%, 4기 13.9% 순이었다.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면 3기,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4기로 구분한다.
대장암의 전이
대장암이 가장 많이 전이되는 장기는 간 전이라고 한다. 간 전이가 없던 대장암 환자도 40~50%는 수술 3년 내 간 전이가 발생한다.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려면 간으로 전이된 암 병변을 모두 제거해야 하고, 절제하고 남은 간이 제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간은 70%를 잘라내도 일상에 문제가 없다. 특히 간으로 전이된 암 부위가 한 군데이거나 간 한쪽에 치우쳐 있는 경우 생존율이 높다.
두 번째로 많이 전이되는 장기는 폐다. 대장암 환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오른쪽 폐는 3개 엽, 왼쪽 폐는 2개 엽으로 나뉘는데 암 전이가 한쪽 엽에만 있으면서 종격동에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만 수술할 수 있다. 암 부위를 깨끗이 절제하면서도 폐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장암 복강경 수술
대장암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0.5~1.5cm의 작은 구멍을 1개 또는 3~4개 낸 뒤 카메라가 달린 스코프와 수술 기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식이다.
3차원 입체영화를 보듯 큰 화면을 보면서 의사가 손을 섬세하게 움직이니 집게 끝이 환자 배 속의 연분홍 대장과 노란 지방을 헤치고 들어가게 한다.
손으로 집게를 조작하다 발로 버튼을 밟아 배 속 혈관이나 종양 등을 안전하게 자르는 동시에 지혈하는 초음파 절삭기가 작동시킨다.
배꼽 주변에 5~12mm짜리 투관침 4개를 삽입해 환자 배 속에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조작하는 복강경 수술이다.
의사 처지에서는 개복 수술보다 힘들지만, 환자는 흉터가 현저히 작고 입원 기간도 2~3일 짧아진다고 한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 PET(양전자단층촬영), CT 검사를 통해 이전에는 찾지 못했던 작은 폐 전이 병소들이 함께 발견되고 있다. 기존 흉곽 개 구술이 아닌 작은 절개창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은 이런 환자들에게도 최적의 수술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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