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6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진 등이 있으며, 천연두와 매우 유사합니다. 엠폭스의 치명률은 약 10% 미만으로 비교적 낮지만, 합병증이나 흉터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엠폭스는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이나 감염자의 체액과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치료
엠폭스에 대한 특정한 치료제는 없으며, 대부분 증상 치료로 진행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인 시도포비어 (Cidofovir)나 브린시도포비어 (Brincidofovi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염증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및 면역학적 치료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 및 적정한 영양 섭취도 중요합니다.
엠폭스에 대해 어느 정도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천연두 백신은 일반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는 않지만 고위험군에게는 투여될 수 있습니다. 치료와 관련해서는 담당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의 합병증
엠폭스의 합병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감염된 부위의 피부 감염이며, 이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나 입 등의 점막에 발진이 생긴 경우에는 결막염, 구강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적절한 안약이나 구강용액을 사용하여 완화하고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엠폭스는 드물게 폐렴,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나 산소요법 등의 지지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합병증은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습진 병력, 임신 및 모유 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자와 접촉했을때
엠폭스 감염자와 접촉했을 때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촉자는 노출 수준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구분됩니다.
- 고위험 접촉자는 감염자의 피부병변이나 체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에 노출된 경우로, 능동감시 21일 동안 자가격리를 권고받으며, 노출 후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 중위험 접촉자는 감염자와 2m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대화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2시간 이상 머무른 경우로, 능동감시 21일 동안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노출 후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격리의무는 없습니다.
- 저위험 접촉자는 감염자와 2m 이상 거리에서 대화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2시간 미만 머무른 경우로, 주의사항을 안내받으며, 격리의무는 없습니다.
접촉자는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엠폭스 의심 환자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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