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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 이식, 돼지에서 사람으로 '준'이식 성공

by 책임건강연구원 2021. 10. 21.

많은 신부전 환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바로 미국에서 유전자 변형 돼지에서 자란 신장을 사람에게 '준' 이식시켜 사람 콩팥처럼 기능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미 뉴욕 타임스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보도한 것이다.

 

신장 이식

돼지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 메디컬센터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팀은 이날 유전자 조작 돼지(GalSafe)의 신장을 신부전 증상이 있는 뇌사 상태 환자에게 이식, 거부반응 없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환자 가족은 환자의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기에 앞서 연구용 장기 이식 실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돼지 신장을 환자 몸 밖에 둔 채 환자의 혈관을 연결한 뒤 3일간 면역 거부반응과 정상 기능 여부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식된 돼지 신장은 환자 몸에서 즉각적인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을 만드는 신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부전 증상의 지표 중 하나인 환자의 ‘크레아티닌’도 신장 이식 후 거의 즉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몽고메리 박사는 “이식된 신장 기능 검사 결과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소변도 예상했던 만큼의 양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복부 내 정식 이식이 아닌 외부 부착이지만 사람 피와 변형 돼지 신장 간의 즉각적 순 반응은 이 이종이식이 아무런 거부 작용 없이 통했다는 점에서 신장이식의 새로운 지표를 열겠어로 많은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매체 역시 해당 전문가들의 검증 및 의학지 정식 게재 전으로 미비한 사안이 많이 있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인간 장기 이식에서 '돌파구를 뚫었고 큰 이정표를 세웠다"는 칭찬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만 신장을 비롯 심장, 폐, 간 이식을 원하지만 사망자 것이라도 구하지 못해 대기 리스트에 올라있는 사람 수가 10만 명이 넘는다. 특히 신장이 9만24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1년 동안 미국서 신장 2만3401건을 포함 총 3만 9717건의 장기 이식이 이뤄졌는데도 이런 상황인 것이다. 미국에서 신장 기능부전으로 이식 이전 단계인 투석을 해야만 하는 환자 수가 50만 명이 넘는데 이들은 이식 대기도 안 된다.


만약 인간 이식용 장기가 자라도록 유전자 변형된 돼지에서 나온 장기들이 준 이식의 외부 부착이 아닌 복부 내에 이식해서 오랫동안 기능한다면 건강과 장수에 신기원이 열린다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생명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만 연내 1억 마리의 돼지가 도축용으로 사용되는 현재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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