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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먹기

방울토마토와 구토 증상, 솔라닌이 원인?

by 책임건강연구원 2023. 3. 29.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구토 증상을 일으켰다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포털 사이트에는 ‘방울토마토’의 연관검색어로 ‘구토’가 올라올 만큼 많은 이들이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가 덜 익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 있지만, 피해자들은 잘 익은 빨간색 토마토를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원인이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울토마토의 솔라닌과 구토 사이에 약간의 개연성은 있지만 단정 지어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와 같이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를 했거나 메스꺼움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다면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울토마토를 먹으실 때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솔라닌이란?

솔라닌이란 감자, 토마토, 가지 등 가지속의 식물에서 발견되는 글리코알카로이드 독입니다. 식물이 곤충과 같은 동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살충제로, 잎, 열매, 덩이줄기를 포함하여 식물의 모든 부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솔라닌은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구역질, 설사, 구토, 위경련, 목구멍 화상, 부정맥, 악몽, 두통, 어지러움, 간지려움, 습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강한 상태에서는 환각, 무감각, 마비, 발열, 황달, 동공 팽창, 저체온증, 사망이 보고되었습니다. 솔라닌은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빠른 배출을 위해 대개 설사약 처방을 해 줍니다.

솔라닌은 가열해서 조리해도 분해되지 않으므로 싹이 난 감자나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절대 먹지 말아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되어 녹색으로 바뀐 감자는 솔라닌 농도가 높아져 위험하므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에도 솔라닌이 있나요?

토마토나 가지에도 솔라닌이 있습니다. 솔라닌은 가지속의 식물에서 발견되는 글리코알카로이드 독으로, 식물이 곤충과 같은 동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살충제입니다. 토마토의 솔라닌 함유량은 경우에 따라서 감자보다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 솔라닌이 많이 들어있는 부분은 잎과 줄기입니다. 열매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솔라닌이 있으며, 익을수록 솔라닌 함량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덜 익은 토마토는 1g당 9~30mg의 솔라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솔라닌을 20~40mg/100g 이상 섭취하게 되면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 졸음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열해도 솔라닌은 분해되지 않으므로 덜 익은 토마토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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