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초기증상과 생존율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인 방광에 악성 세포가 생긴 질환을 의미합니다. 방광암은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에서 처음 발생합니다.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보다 3~4배가량 높습니다.

방광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화학물질 노출, 항암제 사용, 방사선 치료, 감염 등이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6배 더 많이 방광암에 걸리며, 흡연을 그만두면 방광암 발생 빈도가 감소합니다

초기증상 및 치료

방광암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증이 없는 혈뇨: 방광암 환자의 80~90%에서 첫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소변이 붉거나 녹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배뇨장애: 소변을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고 싶어지거나, 배뇨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하복부와 옆구리 통증: 방광암이 심하게 진행되면 수신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골반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방광암이 주변 장기로 전이되면 골반에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방광암의 진단은 요검사, 방광경 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검사는 소변에서 암세포나 종양표지자를 검사하는 것이고, 방광경 검사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방사선 검사는 병기를 파악하기 위해 신장과 요관에 대한 X-ray 검사나 CT 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방광암의 치료는 병기와 종양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재성 방광암은 경요도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절제술 후에는 방광 내 BCG나 항암제를 주입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적출술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전이성 방광암은 항암제나 면역치료 등의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년 생존율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와 종양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8.8%입니다. 방광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0기: 98%
- 1기: 80~88%
- 2기: 63~75%
- 3기: 40~46%
- 4기: 15~35%

전이성 방광암의 경우, 항암제의 반응률이 20%에 불과하며, 상대 생존율은 단 5%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