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열이 나면 덜컥 겁이 납니다.
그리고 해열제가 잘 듣지 않을 때는 더더욱 업이 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서 해열제 수액을 맞히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까요?
해열제 수액
소아 발열엔 수액이 최고라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전문가가 말합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먹는 약보다 수액을 맞는 게 더 효과가 좋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거 없는 맹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 이지숙 수련이사(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탈수가 심하거나 쇼크 증후가 있는 환자라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수액을 놓기 위한 정맥로 확보라는 술기 자체가 어렵고, 자칫 소아환자에게 매우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선별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를 보면, 경구용 해열제보다 조금 빠르게 열이 내릴 수 있으나 다시 체온이 오르는 시기는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액과 해열제 주사는 감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지숙 교수는 "보호자들이 해열제 주사 처방을 많이 요구하는데, 소아 환자는 경구섭취와 수분섭취, 요량유지 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해열제 수액이 어린아이들에게 꼭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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