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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강남역병 뜻 과 정체(사람 간 전염은?)

by 책임건강연구원 2022. 7. 14.

강남 소재의 한 클럽을 다녀온 이후 심한 기침을 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기침에 피 가래가 묻어 나왔고 온몸에는 근육통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자 어지럼증과 발열도 동반돼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일명 '강남 역병'이라고 불리는 병의 증상이다.

 

강남 역병의 정체는 무엇일까?

클럽

최근 서울 강남 소재 클럽을 다녀온 후 객혈(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어지럼증·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질병이 코로나19와 무관하고 유독 강남 인근의 클럽에서만 발생하면서 이른바 ‘강남 역병’이라는 별칭까지 붙어진 상태라고 한다.

실제 최근 ‘클럽365’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역병에 걸려 고통스럽다는 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최근 강남에 위치한 클럽을 다녀왔다는 A 씨는 “클럽을 다녀온 뒤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졌다. 독감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강남 소재의 클럽을 다녀온 뒤 몸이 나빠졌다는 B 씨는 “강남 역병은 실제 존재했다”며 “열과 식은땀이 나고 누군가에게 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강남 역병의 정체는?

바이러스

전문가에 따르면 강남 역병은 세균 중 하나인 ‘레지오넬라 병’일 확률이 높다. 레지오넬라는 여름철 에어컨 등에서 발생하는 물분자에 올라타 공기 중에 퍼져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강남 역병’ 증상자와 유사하게 객혈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사람 간 전염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클럽 내 에어컨 등 냉방시설의 위생 관리가 되지 않아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레지오넬라균은 원래 흙에 존재하는 세균의 하나이다. 특히 여름철 냉각탑과 같은 인공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작은 물방울 속에 들어가서 공기 가운데 떠돌다가 사람과 동물에 감염하여 냉방병을 일으킨다. 특히 에어컨에 기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고열과 설사, 의식 혼란을 유발하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불청객으로 꼽히는 균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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